롯데자이언츠 33번 손호영 선수 사인 받았어요!♥︎

 

둘째를 재우기 위해 유모차를 태우고 사직동 야구장 근처를 배회했던 어제 오후! 사직구장이니까 가끔씩 선수들을 볼 수 있고 또 시구하는 연예인도 종종보는 날이 있었는데 어제 마침!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답니다. 지난번에 시구자로 참석했던 가수 이석훈씨를 만나 너무 기뻤었는데 어제는 정말 우연히 자연스럽게 줄을 서게 되어서 사인을 받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첫째 아들 옷에 받으려 했더니 깔끔이 첫째 아이는 등을 돌리더라고요. 싫다고...^^;;; 그러던 중 종이는 없고 해서 냅다 분유병을 꺼내었습니다. 하핫

주변에서도 분유병을 들이미니 웃음을 지어 조금 민망했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가 어디 있을까 싶어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라며 손호영 선수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같은 동네 출신이라 부산에서의 활약도 활약이고 동시에 내적 친밀감으로 괜히 더 친근한 마음에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아 갑자기 그리운 나의 고향... 가고 싶다)

돌아와 신랑에게 말하니 아줌마 파워라며 ㅋㅋㅋ 어찌 분유병에 받을 생각을 했냐며 깔깔 웃더라고요. 아무쪼록 둘째 재우려 나갔다가 횡재했습니다. 로또를 사야 하나 헤헤 즐거웠던 이 날의 추억을 기념하며 이 분유병을 고이 간직해야겠어요. 손호영 선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