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일본라멘 맛집 [ 류센소 ] 부산 겨울여행

날이 추워짐에 따라 뜨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곤 하는데
최근에 겨울에 다녀왔었던
일본 여행이 무척 그립고 따스한 그날의
분위기 색감, 맛들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그중 일본에서 먹었던 일본라멘의
맛도 그리워져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그렇게 방문을 하게 되었던
광안리 일본라멘 음식점 류센소.

류센소를 검색하다 보니 부산,
울산, 양산 등등 부산에서도 지점이
여러곳이 검색되어졌다.
이미 많은 곳에 자리해 있었고
광안리에도 오픈한건가 보다.

광안리 대로변 뒷편으로 소규모로
위치해 있었다. 날이 흐렸던 날이라
나름 분위기가 더해졌다.

광안리 류센소를 11시쯤 도착했고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일단 류센소는 안쪽으로 기다랗게
ㄴ자 모양으로 주방과 테이블이
함께 서로 마주보는 형태다.

오풐주방 형태로 라멘 조리가 끝나면
손님이 테이블에서 바로 받아서
먹을 수 있다. 식사가 끝나면 다시금

테이블 위로 올려주면된다.

입구 들어와서 바로 왼편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4명이 함께
자리할 수 있는 룸도 있다.

 

저희도 테이블에 앉아 비로 주문했다.
일본라멘 맛집인 류센소의 시그니처
메뉴는 카키라멘으로 굴라멘.
그래서 카키하나 돈코츠 하나씩
선택했다. 오전 11시지만 맥주도!

굴라멘(카키라멘)과 돈코츠 라멘이
빠르게 조리되어 나오며
테이블에 준비되어진 마늘을 으깨서
넣어 먹거나 후추후추를 뿌려
입맛에 맞게 섞어서 라멘을 즐기면된다.

 

초생강과 갓절임을 조금씩 접시에
덜어서 라멘과 함께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멘과 함께 먹기에
딱 좋았다.

취향에 맞게 소스도 찍먹 :-)

돈코츠 라멘도 한숟갈 먹어봤다.
적당히 진한 국물 맛있었고
따끈한 일본라멘의 국물과 함께
면발을 호로록호로록! :-)

계란 반숙의 익힘도 딱 좋았고
라멘 면발도 먹기 좋았다.
면을 조금 불게 먹고 싶은 분들은
주문하면서 미리 요청하시면 된다.
톳과 함께 먹으니 정말 바다내음
한가득이었다. 카키라멘은!~

 

오랜만에 일본라멘을 먹으며 추억도
상기시키고 참 좋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대식가라 😅 양은 조금
아쉬웠다. 보통 면 추가를 많이 한다고
하던데 이같은 이유구나 싶었다.

그리고 맛에대해
2% 부족한 느낌을 받고 왔지만
나의 부족한 글솜씨로는 표현이 안된다.

뭐랄까? 예쁘게 차려입고
기분 좋은날 외출했는데 집에
가스렌지 켜놓고 나온건 아닐까 하는 느낌?

아무튼 난 끝까지 잘 먹고 나왔다는건
분명하다. 🙃 추운날 그리고 문득
따뜻한 여행병이 도진다면
광안리 일본라멘 류센소를 찾아보셔도
좋겠다. 일본의 역사를, 어이없는
사상에 있어 분노하는 정통 한국인이지만
한 나라의 분위기를, 문화를, 추억을
기억하며...

 

---

 

광안리 일본라멘 류센소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33번길 27
070-7543-6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