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퓰리처상 사진전 휴무 방문 + 맛집이라는데 맛없는집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2년 퓰리처상 사진전이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신랑이 미리 예매해놨다며
지난주 월요일 아침에 아이 등원시키고
준비해서 부산문화회관으로 달려갔었죠.

2022년 1.21일부터 5.15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날 아침에 부슬부슬 비가 왔었고
그래서인지 굉장히 고요하더군요. :-D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었죠.
허허... 지하 전시실로 내려갔더니
문이 잠겨있네요.
^^.............. 월요일 휴무 또르르

원래 이런 거 체크 잘하고 다녔었는데
왜 때문이죠(?) ㅋㅋㅋㅋㅋ 이런 실수를
범해버리고 말았어요. 엉엉

아쉬운 마음에 전경이라도
찍어 두자며 ㅋㅋㅋ
다음번 시간 맞춰 오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전시 관람 후기는 또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비는 보슬보슬 내리고 점심시간은
다가오고 근처 동네 한 바퀴를 스윽-
둘러봤습니다. 주변엔 어떤 곳들이 있는지 ^^
사이사이 골목들을 둘러보니 왠지 모처럼
데이트하는 거 같고 대학교 때 생각도 나고
이상하게~ ㅋㅋㅋ

암튼! 그러다 방문한 부산문화회관
맞은편 식당. 3대 천왕 프로그램에 나왔던
식당이라며 플래카드가 있길래 들어가
봤습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엔틱하고
나름의 컨셉이 있는 듯했어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D

소품들과 가구들이 이 날의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잘 어울리는 듯했어요.
부산문화회관 앞이라 그런지 흘러나오는
클래식도 굉장히 좋았답니다. ^^
식당 상호명 자체도 클래식함 가득했지요.

식당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퓰리처상
사진전을 못 본 대신 이곳의 엔틱함을
관람했죠. 그 사이 음식이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경양식 식당이라 스프의
첫 등장부터 느낌 있죠! ^^

신랑이 주문한 생돈까스와
제가 주문한 비후까스가 차례대로
준비되었어요. 일단 비쥬얼은 좋아 보이죠...?

생돈까스

비후까스

부산 대연동 맛집으로, 부산문화회관
맛집으로 블로그 소개글도 봤었고,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고 플랜카드
걸린 것도 확인하며 들어왔었는데
허허...... 신랑이 이날 미안하다고 했었죠.

비후까스는 비프까스로 소고기
돈까스였는데 써는 데 있어서도 굉장히
질겨 조각 내기에도 힘들었고
한입 베어 먹으니 냄새도 나고
질기기도 하고...

신랑의 생돈까스 또한 질기고
돼지고기 냄새가 확 나는 것이.........
한 메뉴당 만원 돈이 넘어
아까워서 샐러드랑 같이 꾸역꾸역 먹다
저 또한 결국 남겨버렸고 신랑은 그냥
쌩 통짜 베기로 남겼습니다. ㅠㅠ

이후 블로그 글을 다시 찾아보았는데
저희 같은 분들도 있었어요.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편인데 허허...
후식도 먹기 싫어 그냥 나왔습니다. ㅠ.ㅠ

상호명은 직접적으로 남기지 않을 테지만
음식에 대한 노력을 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날
아무튼 이래저래 계획들이
다 폭망이었지만 오랜만의 산책(?)이라
좋았다고 기억할래요. ㅋㅋㅋㅋㅋ
(이미 지난일이니까......)

아무쪼록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의 후기는
다시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 날은 맛있는것도 먹을래요! 속지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