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것 01 _ 여행 그리고 그리운 홍콩

이상하게도 나는 홍콩이 참 좋다.
때가되면 향수병처럼 홍콩 여행지가
가슴깊이 확 파고들곤한다. 지난날
옛 남자친구와의 애틋한 여행지로써
다녀온 기억도 없는데 말이지.
아래 빨간바지를 입은 남자가
현 남친이자 현남편이다.
이 남자와도 다녀왔었지 :-D
그래서 더 좋은걸로~

홍콩 영화를 좋아하고 동경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 인생 영화중
하나는 영웅본색 시리즈다.
시리즈중 망작도 있지만
그거 빼고! 중경삼림, 천녀유혼, 이도공간,
화양연화, 엽문, 정무문, 금지옥엽 등등
유명영화는 물론 그 감성이 젖은
영화들은 모두 좋아한다.
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 중에도 홍콩은 두번 이상 다녀온듯하다.

길가에 반짝거림도 좋고, 음식도 좋고
그래서 현재 홍콩의 모습을
보고 있자하면 속상하다. ㅠㅠ

좀 평화롭게 살면 안되겠니?
오늘도 홍콩에 빠져본다. 몇일전부터
홍콩 다녀왔던 추억 사진 들춰보며
노래도 듣고 혼자 향수병 걸린것
마냥 촉촉하다. 맘이 언제 또 맘편히
나갈 수 있을까?

야시장에서의 후끈한 더위도 습도도
시원한 냉방도 모두모두 기억난다.
음료한잔 들이키고 싶다.
란콰이퐁에서의 맥주한잔도 새롭게
친구를 만들었던 시간도...